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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장의 베트남전쟁과 남겨진 이야기들...

고 장한우 해병 전적지여행 답사기(2005년촬영) 본문

참전수기/참전수기

고 장한우 해병 전적지여행 답사기(2005년촬영)

Sergeant Lee 2013. 10. 6. 08:36

천자봉 장한우해병 베트남전적지 방문수기(제7부)  

後 靑龍의 월남 수기 --(7부) --아 ~ 투이호아 - 투이호아 여 ~ (1)
天子峰 

無敵으로 단련되어
勇士들로 만들어진 
~ 파월 靑龍 1진이

캄란만 동바틴 해변에 ~ 역사적 상륙을 하여
미 101 공수 사단 ~  작전 지역을 인계받아 ~ 

삼천만의 자랑인 ~ 청룡 부대 ~ 그 ~ 진홍빛 부대기를 세우자 마자 

2대대는 십 수년간 프랑스군과 월남군이 탈환을 하지 못한
판랑의 카투산 탈환과 ~ 워싱턴  작전을 무난히 치루고

3대대는 번개 1,2,3호 작전을 전개하여 
나트랑 서북쪽과 나트랑 비행장을 확보하면서

이역 만리의 전장터 ~ 월남 전선에 적응해 갈때쯤,

1965년12월22일 .

월남속의 월맹으로 ~ 월맹군의 보급로인 봉로만 탈환을 위해 
투이호아로 투입 명령이 하달 되면서 
비로소 ~ 전장터의 위험이 바짝 바짝 다가왔다고 ~ 기억하신다.



캄란 비행장으로 들어가는 다리.

월남의 1번 국도가 ~ 중간 중간 베트콩의 점령으로
모든,장거리 부대 이동은 미군 수송기를 이용했으며
그 당시 ~ 캄란 미군 군수 기지내 비행장은 ~ 

지금은 군,민 공용 비행장으로 활용되고있다.



청룡 1진이 ~ 월맹군의 1번 국도 장악으로,
투이호아로 가는 수송기를 탓 던 ~ 캄란 비행장.



그제서야 ~ 
투이호아로 가는 수송기에서
험준한 바위산 혼바를 내려다 보며

시시 각각 ~ 전쟁의 ---
일전 불사 ~ 전쟁의 --- 시작이 다가옴을 스스로 느꼈다 ~ 고 하신다.



"투이호아 넓은 뜰에
노을이 지면
종일토록 지친 몸
한숨 쉬며 일과를 되새겨 본다.

좁은 개인 천막 속에
전우들 모여 앉아
하루의 과업을 회상하며
무사함을 감사 드린다.

작은 몸 좁은 생각에
초조한 마음으로
몸이 갈날 기다리며
오늘도 잔우들과 웃어본다"
 

근무 중대 ~  병장 ~ 고신호 청룡은 
투이호아에 투하된 ~ 첫 밤의 긴장을 이렇게 기록하였다.



봉로만 ~ !!

월남 중부 최대의 곡창인 ~ 투이호아 넓은 평야와
특히나 ~ 험준한 산악으로 이어지는 월맹군의 보급로인
호지명 루트가 거리상으로 이곳이 한계점이어서

중부 전선 이남에 모든 보급을 ~ 여기 봉로만 항을 이용했기에 ~ 
봉로만을 지키는 투이호아 ~ 중부전선 최고의 전략요지 혼바산은 

오랫동안 월맹군 점령하였고
월맹군은 필사적으로 이곳 봉로만을 절대 사수하였다.


(봉로만 항구 정상에서 바라보는 투이호아로 가는 1번 국도 ~ 험한 저길을 개통코져 청룡은 갔다)

월남전 승패의 관건으로
봉로만 거점확보를 결정한 ~ 연합군 수뇌부는

그 위험한 임무를 ~ 

대한 해병대 ~ 청룡부대에게 ~ 맡길수 밖에 없었다.


(청룡 1진 ~ 154기 이장원 선배님의 투이호아 천막)

적의 점령지여서 ~ 거치른 전선 ~ 투이호아 ~ !!

무심한 수송기는 ~ 
투이호아 해변가에
청룡 1진을 버려두고 가버리고 ----


(투이호아 해변에 무작정 투하된뒤 ~ 여단 본부를 만든 청룡.)

언제나 ~ 전장을 선구하는 청룡은 
적의 점령지여서 ~ 거치른 전선 ~ 투이호아에 그렇게 섰다.



중부 지역 최대의 곡창 투이호아 넓은 뜰 ~ 
특히나 추수 보호 작전때 ~ 
민간 농부로 가장한 베트콩의 돌발 공격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 하였다.


(전쟁 당시 투이호아로 넘어가는 혼바산 길 -- 자료 사진)

"청룡1호 작전은 ~ 우리가 월남 온 이래 처음으로 
제대로 베트콩과 싸우는 전투였는데 ~ 우리 나름의 정보도 없었고 
단지 미군이 주는 한정된 정보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었으며, 
또한 현 전선의 전투 경험이 너무 없었던 데 반해 

베트콩에게는 사전에 우리의 움직임이 너무 다 드러나 
우리의 작전에 대비하여 완벽하게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던가 싶었습니다"


첫 전사자를 확인하는 전투를 회상하시는 154기 선배님의 말씀은
지금도 ~ ~ ~ 
아쉬움과 분노에 가득차신 ~ 회한의 증언이셨읍니다.


(당시의 투이호아 ~ 청룡이 흘린 피가 이곳의 평화를  주었다 -고 적혀 있다)

"약 20명 가까운 전사자를 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전투부대에서 전투 중에 ~ 1명의 전사가가 날 정도면 
대략 2명의 중상자(우선 치료 후 귀국 조치), 
3명의 경상자(1,2 개월 치료 후 원대 복귀) 
비율로 병력 손실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비율로 보면 당장에 100여명의 전투 병력 손실이 있었다고 봅니다"


여단 본부에서 각 대대 상황을 취합하시어
비교적 상세히 기억하시는 상황이 ~ 순간 순간 ~ 슬픔이었다고 하신다.



"판랑에서의 첫 전투 연습이 베트콩의 저항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미약해
이 투이호아 전투에서 좀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사실은 전혀 예상 밖의 대규모 저항에 부닥친 우리는 처음 경험하게 되는 
대규모 교전이라 더더욱 베트콩의 매복이 정확하게 어느 지점인 줄도 모르고 
막연하게 소탕전으로 진격했는데 예상 밖으로 강력한 반격이 날라왔던 겁니다.  

전투 경험이 없으면 대원들은 물론 소대장과 중대장까지도 엄청 당황하게 됩니다.
여간 침착하지 않으면 나중에 서로간 보기도 민망스러울 행동이 나오기도 합니다.  

한두 번 경험하면서 상황판단에 점차 익숙해져 
적절한 대처 요령을 체득해 가게 되지요.  이것이 바로 전투 경험입니다"




경험과 경험 속에
낯설은 전선은 낯이 익어가고 

전투와 전투속에 
같이 가자던 전우의 사상도 늘어만 갔다 ~ 고 ~ 회상하신다.


(자료 사진)

혼바산 정상에 5층 아파트 높이의 바위가 ~ 저승 사자 처럼 버티고 서있다.

투이호아를 내려다 보고 우뚝 서 있는 ~ 저 산 이름 ~ "혼바" ~는 고유명사가 아니다. ‘

"어머니 산" ~ 을 뜻하는 일반명사다. 
베트남어로 ~ 바 ~ 는 ~ 어머니 ~ 혼바산은 ~ 어머니 산 ~ 이다.

그래서 베트남인들에게 신성한 모든 산은 ~ "혼바" ~ 다.

신성한 ~ 모든 "혼"(산)에 애정 어린 모성을, 다정한 육친성을 부여한다. 



투이호아 어디에 서나 보이는 혼바산.
그 ~ 베트남인에게 신성한 산이라는 혼바는
늘 안개에 쌓여 있으며

혼바를 볼수 있는날은 ~ 그래서 ~ 신성한 날이라 여긴다.

 
(완전무장으로 앉아 라디오를 돌리고 있는 전선의 한때 ~ 154기 이장원 선배님)  

적의 탄환에 ~ 전우가 넘어지며는
그때서야 ~ 
적을 ~ 전우를 죽인 적을 ~ 적으로 증오하게되고

적의 총탄에 ~ 전우가 붉은 피 흘리며는
그제부터 ~ 
적을 ~ 전우를 넘어트린 적을 ~ 과감히 죽일수 있었다 ~ 고 ~ 하신다.  

"스물하나
푸르듸 푸른 나이의 청춘이,
여기
한 그루 수목처럼 서있다.

퍼런 생명을 착검(着劍)한채
살벌한 이 진터,

적진을 노리는 눈
그 무서운 눈총속엔,

샛별같이 빛나는 
거룩한 맹서의 표상.

아무리 위장해도 노출되는
자신을 향한
그 숫한 총부리의 겨냥앞에,

태연히 서서 그렇게
굳게 다문 그 입이 말하는 건,

외로움
사랑
죽음
영원 같은 것 

~ ~ ~ ~ ~ "
 ~ 정채호.


(투이호아 여단 본부 자리 ~ 멀리 구름 아래 혼바산이 가려있다)

살아서 돌아가자던
수십명의 전우를 잃은 

아 ~ 투이호아 ~ 투이호아 ~ !!

그 넓고 넓은 ~ 전장터를 돌아
여단본부 터에 後 靑龍으로 서니

아무도 없고 ~ 아무것도 없고 ~ 후끈한 바람만 불고 있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