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2대대 청룡 자큐 의 6중대 Sergeant Lee 2013. 10. 31. 09:44 작전명 ~ 百年 靑龍- 6부 - 자큐의 6중대.天子峰 월남 전선을 다녀 온지도 ~ 달포가 지났읍니다.오늘이 벌써 4월 11일.그러고 보니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인천 상륙작전 성공을 내쳐서중공 북폭을 주장하다가반대파의 사주에 의한 ~ 트루먼 대통령에 의해 ~ 해임된 날입니다.The old soldier does not die; he simpie goes away.There is no security on this earthThere is oniy opportunity. --- (General Douglas MacArthur)자큐 마을을 찾아 내어 ~ 6중대 방석으로 오르는 가파른 산악길에훨씬 앞서서 올라가시는 청룡 선배님 들 ~ 뒤를 ~ 헉헉 대며 ~ 뒤 따르며무엇이 ~ 그 무엇이 ~ 저 분들에게 ~ 저런 힘을 주시는가 ~ 땀 흘리며 알려고 애썻읍니다.그때 무심코 ~ 맥아더 장군의 퇴임 일성이 생각났읍니다.老兵은 죽지않고 사라질 뿐이다이 지구상에 안전 따위는 없다있는것은 오직 기회뿐이다.정문을 지나 조금 오르면좌측에 나타나는 벙커는 ~ 신완식 선배님이 주신 약도로는통신 제1벙커나 105미리 벙커로 보였는데입구를 찾기가 어려웠음니다.정상에 오르니6중대의 상징인불란서 시절 탑이 나타나서 신 선배님 회고록에서 보았던 절절한 사연들이 사정없이 머리속을 맴돌다 지나갔읍니다.청룡 선배님들의 지휘 아래 -- 같이 돌아가시지 못한 대한 해병대 ~ 청룡부대 ~ 2대대 6 중대 ~ 선배님들께 고국의 소식을 전해 드렸읍니다."막막한 벌판 끝에 열리는 밤내가 일천번도 더 입맞춘 별이 있음을이 지상의 사람들은 모르리라날마다 잃었다가 되찾는 눈동자먼 不在의 저편에서 오는 빛이기에끝내 아무도 볼수 없으리라어디서 이 투명한 이슬은 오는가" ~ 이가림 시인의 절대 고독에 노래를 빌어신완식 선배님신현기 선배님오정욱 선배님윤종태 선배님최철식 선배님 께서 ~ 님들께 전하시고자 하시는 말씀도 잘 전해 드렸읍니다.(OP에서 바라다 보이는 자큐 성당 ~ 베트남 제 2의 성당이라 함)"이 푸른 잎을 제 진심이라 생각지 마시고이 늘어진 가지를제 기쁨이라 생각지 마소서 (6중대에서 이별한 김태진 동기생을 찾으신 신완식 선배님)"그대 눈에 마냥 푸른빛 보이려고그대 마음에마냥 우거진 행복만을 비추려고이렇게 천갈래 만갈래 속이 탓읍니다 어느 누가 세운 십자가인지 ~ 나도 모르게 ---당신 생각만 하면 땅속에 박힌 뿌리처럼 ~ 천갈래 만갈래 속이 타고 갈라진다고김태진 동기생에게 전하는 신 선배님의 하소연을응집의 시선과 생의 의지로 시를 쓰는최영철님에 (뿌리)를 빌어 전해 드렸읍니다.고개 들어 강 건너 ~ 고노이 반도에5중대의 추억도 그대로 보이는 듯하고3소대 최 전방 초소 아래에는 사이공에서 하노이로 가는 철로가 그 시절 그때 처럼 남북으로 비스듬히 뻗어 있었읍니다.자큐 마을에서2소대 쪽으로넓은 평야의 마을은 평화로워 보였는데OP에서 서쪽 밑으로통신 제 2 벙커인지 105미리 벙커인지 견고한 진지가 그대로 남아 있었읍니다.오정욱 선배님께서 찾아보라시던2소대 벙커는 흔적이 없고방석 주위로교통호와 참호의 자취가 아직도 지워지지 못하고 있었읍니다.나무를 하던 아낙이 쫒아와자기 집 앞에서청룡 선배님들께서 물을 길었다 알려주니멀리 남아공 요하네스 버그의 175기 이국영 선배님께서말씀하신 우물터인가 싶어서둘러 내려가 보았읍니다.지금은 폐정이되었고식수를 퍼 올릴때경계를 서셨다는다리만이 여전히 남아있었고방석 입구기둥도 하나만이 외로웠읍니다.그때도 고목이었을 나무에게징표로 6중대 터를 지켜 달라고 기원하고추억의 사진을 들고 찾아온그 시절의 소년에게도신짜오 ~ 신짜오깜온 ~ 깜온 을 잊지않았읍니다.그러고도 남는 아쉬움이 있었는지나도 모르게자큐 성당 사진을 요즘도 자주 꺼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