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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장의 베트남전쟁과 남겨진 이야기들...
비둘기 부대 근무한 (상봉기 1편) 본문
39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한 비둘기 부대 최동호씨 태권도제자들(1)
최동호(69)씨는 1966년 태권도 교관 단 당시 하사로 베트남전쟁에 파병했다 비둘기부대에 배속된 최동호씨는 비둘기부대가 주둔한 디안 지역 디안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3년동안 한국의 태권도를 전수시키고 1969년 한국으로 귀국했다. 최동호씨는 귀국하고서도 3년동안 가리키던 제자들과 편지 연락을 주고 받다가 1975년 4월30베트남이 북으로 통일되면서 베트남 제자들과 연락이 두절 되면서 최동호씨는 항시 베트남 제자들을 생각하면서 39년이란 세월을 보내게 된다
2008년10월 최동호씨는 베트남에 제자들을 찾아 볼 생각으로 당시 제자들과 같이 찍은 사진을 들고 무작정 호치민 으로 날아온다 당시에 유창하게 통하던 베트남 말은 한 마디도 기억 나지 않고 해서
베트남 호치민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남원 전우의 소개로 미스 쫍양을 소개받고 미스쫍의 통역으로 비둘기부대가 주둔했던 디안 지역으로 출발했다 39년이란 세월이 지난 디안 지역은 호치민시와 맞 붙은 거대한 도시와 공장지역으로 변해서 39년전 기억으로는 어디가 어디인지 기억나지 않고 미스쫍(26세)양의 도움으로 몇 시간을 디안 지역을 헤메 다가 어느 중년 여자분이 길거리에서 최동호씨를 알아보고 미스타최 하면서 자신이 야이사이공 입니다 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아버지 집에서 같이 살던 최동호씨 아니신가요? 라고 베트남말로 급하게 말하고 있다
최동호씨와 미스쫍이 디안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39년전에 찍은 사진을 들고 수소문하고 있다
나이 많은 할머니께서 39년전 사연을 알듯한 말을 하고 있다 드디어 최동호씨 얼굴이 환하게 변하고 통역하던 미스쫍 얼굴도 미소가 번진다
길거리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수소문도중 미스타 최 라고 한국말이 들려온다
제가 야이사이공 입니다 당시꼬마여자였던 야이사이공 이여요 베트남말과 한국말이 급하게 흘러나온다(야이 사이공 꼬마 여자 아가씨란뜻) 나를 무척이나 이뻐 해 주셨어요. 우리아버지 집에서 미스타 최가 살았습니다 깜짝 놀란 모습의 최동호씨 당시 5-6세정도 되었을 꼬마가 최동호씨 알아 보다니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찿는다고 했던가.. 이런 모습이 그 말과 해당되지 않을런지 이뻐해 주던 꼬마 여자 어린애가 생각난다. 그러나 당시에 5-6세정도 여자어린이가 길거리에서 나를 알아보니 너무 신기하다
옛날 태권도 제자들 사진과 오래 된 사진을 보여주니 같이 가지고 한다.여자를 따라 가보자 이곳 디안에서 지내면서 아들처럼 사랑해 주시던 베트남 어른의 막내딸이라고 하니
이렇게 반가울 수 가 없다
나이 많은 디안 지역 할머니 안내로 또 다른 지역으로 안내되고
이 곳이 야이사이공 집이다 당시 5-6세되었던 여자는 어느덧 중년부인으로 변하고 3명의 자녀를 둔 가정주부가 되어있다
69년까지 낮이면 디안 중학교에서 태권도를 가리키고 밤이면 디안 시장옆 가정집에서 생활했던 그 집을 찾아야 한다 항시 아들처럼 대해주시고 인자하신 아버님 어머님 같으신 그 어르신들을 만나야 한다 지금도 살아계실까? 그 어른의 집 대문을 들어서고 있는 최동호씨(당시 비둘기부대 하사)
대문을 들어서자 마자 누군가 총알처럼 맨말로 마당으로 달려나와 최동호 씨를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39년이지난 지금까지도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최동호씨를 금방 알아보고 맨발로 마당으로 뛰어나온 이사람 66년부터 69년까지 같은 집에서 지내던 제자이고 나를 사랑해 주셨던 어르신의 큰아들 THINH(턴)이다
선생님 왜 이제오셨습니까? 얼마나 찿아는대…. 대구에 선생님집 주소로 수많이 편지도 했는데 받지 않으셨나요?
연락이 되지 않아서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줄 알고 있었습니다
오래 전에 경북 대구에서 서울로 이사를 한 관계로 베트남 제자들과 최동호씨는 영영 소식이 끈어 지고 미안하고 죄송하다 일찍 찿아 왔어야 했는데 지금에야 찿아와서 미안하다
1969년도 당시 위의 제자 THINH(턴) 모습
아버님과 어머님은 사망하셨습니다 생전에 미스타 최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습니다2층에 영전이 모셔져 있습니다
당시에 자식처럼 사랑해 주시던 어르신(생전모습)
영전 앞에서 눈물로 큰절을 올리고 있는 최동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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