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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장의 베트남전쟁과 남겨진 이야기들...

2013년 10월 베트남전적지 여행자 자녀입니다. 본문

맹호/26연대

2013년 10월 베트남전적지 여행자 자녀입니다.

Sergeant Lee 2013. 11. 21. 08:35
2013년 10월 베트남전적지 여행자 자녀입니다.
 글쓴이 : 김정의           juicekim@naver.com          
 

아빠 칠순 기념으로 보내드린 여행이었습니다. 베트남 전쟁 참전자이셔서 굳이 이 여행을 원하셨고

찾다보니 설레인 여행사를 알게되었는데 들어보지 못한 여행사여서 처음엔 반신반의하며 문의했었습니다.

제 부모님들은 출발 당일 아침 공항에서 여행사팀을 찾지 못하자 저한테 사기당한 것 아니냐며

전화하셨을 정도니까요...^^ 

이 여행을 준비하시는 어르신이든 저 같은 자녀분이든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미흡하나마 이 후기를 꼭 남기고 싶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출발 전부터 이것저것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여행 중에도 아빠가 참전하셨던 부대를

미리 알아두어 가보는 등 베트남 특성상 (교통이나 음식-개인적으로 아빠가 비위가 좀 많이 약하세요 ㅎㅎ)

 어쩔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편하게 잘 챙겨주셨다고 합니다. 엄마도 함께 가셨었는데 긴 거리

이동으로 피곤하긴 했지만 잠자리나 음식 모두 다 괜찮으셨다고 해요.

중간중간 해변들도 좋았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여행지도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베트남 전적지 탐방이니 호화롭고 여유로운 괌이나 사이판같은

 휴양지 여행을 생각하고 가시면 안됩니다. 아무래도 이동 경로도 길고 그야말로

의미있는 전적지 탐방이니까요.) 부모님들을 위한 여행사의 작은 이벤트도 감동적이셨다고

너무 좋아하셨구요.

처음부터 돌아올때까지 그리고 돌아온 이후에도

이어진 여행사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고 놀라셨다고 합니다.

보내드린 자녀인 제 입장에서도 참 뿌듯하구요,  기대보다 훨씬 멋지고 신뢰가 가도록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싶어서 망설이시는 분들께 정말 괜찮은 여행사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두서없는 글이지만 좋은 여행 진행해주신 것에 조금이나마 보답드리고자 올려봅니다.

번창하세요~~^^

아, 특히 이기왕 본부장님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