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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장의 베트남전쟁과 남겨진 이야기들...

해병대194기 전적지 탐방 (후에) 본문

청룡/해병대194기

해병대194기 전적지 탐방 (후에)

Sergeant Lee 2014. 4. 8. 07:59
      
조회 : 71  

 

 

해병 194기 베트남 전적지 탐방(후에)6

 

동영상에 긴 호수가 나오는데 이 호수는

궁궐에 적이 쳐 들어오지 못하게 궁궐 둘레에 원형으로

연결되었다고한다.  

 

베트남 전적지 탐방 4일 째 되던 날 오전

우리 일행은 베트남의 고도 후에를 향했다,

3일 째 까지는 우리가 주둔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격전지

일부를 탐방함으로서 처참했던 그날들의 악몽이 되 살아나

동기들의 마음은 찹찹함을 금할 수 없었지만

이날만은 예외였다, 마치 초등학생이 소풍가는 날처럼

동기들은 희희낙락 거리며 몇시간을 전용버스로 달려도

지루함을 잊은체 농담을 주고받았다. 

우리는 전쟁 때 다낭과 호이안에서만 1년 이상 있으면서 말로만 듣던

"후에"였는데, 이날은 처음 가는 새로운 길이기에 더욱 그러했으리라.

 

그런데 동기 중 고오봉이는 그때에도 민간복을 입고 후에를

왕래했다고 자랑을 늘어 놓으니 전방 부대에서

           박박 긴 동기들은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이었다. ㅎㅎ           

                                                             

 

위 사진, 빨간기가 달린 베트남 국기 게양대

 

왕궁앞에 설치된 대형 국기 게양대의 모습인데 베트남 전쟁으로 몇번

파괴 되었으며 1969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복원 되었다고한다

게양대 곳곳에는 아직까지 총탄 자국이 남아 있는데 이 자국은

'69년 이후에도 전쟁 중이였는바, 복원 이후의 총탄 상처가 아닐까?

 

어쨌든 그때의 치열했던 전쟁 참상을 묵묵히 증언하고

 있는 듯 해서 바라보는 동기들의 마음은 무겁기만했다.     

 

 

 

 

 

 

, 위 사진 2매

왕궁 성루에 설치되었던 대포인데

1803년에 제작 하였다고 한다, 중국의 오행( 수, 금, 지, 화, 목 )

사상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대포에 천지만물의 힘이 깃들여 있으며

그 힘으로 왕궁을 지킨다고 믿었기 때문에 대포를 만들어 왕궁에 설치

하였다는데, 지금은 궁궐 밖에 옮겨놓고 여행객을 맞고 있었다.  

 

 

 

국기 게양대 뒤에서 단체로 촬영

 

경궁이라 부르는 이곳에는 투득왕과 왕비,

그리고 투득왕의 어머니 위패가 이곳에 모셔져 있다.  

경궁 입구에서 단체로 촬영

 

황제가 정무를 보거나 즉위식, 또는 국빈을 접견하던

태화전 내부 모습인데 훼손 방지를 위하여 사진과 같이 인근에

따로 만들어 놓고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단, 3달러를 지불해야 황제복을 입고 왕좌에 앉아 촬영 할 수 있다.

 

베트남 왕권 시대의 마지막 황제 박인데

핏박과 굶주림으로 시달리는 일반 백성들과는 달리

박 황제는 정무를 뒤로한체 맨날 꼬까이들과 음주가무로 소일 하였는바, 

이로 인하여 의자에 앉을 시간이 없었던 중

2014년 2월 25일 14시부터 엄청 긴 세월인 600여 초를

이 왕좌에 앉았다고 자랑하나, 기록은 어디에도 없었다,

왕조가 패망하자 박 황제는 대한민국으로 망명하여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다고 한다 

 잘먹어서인지 배가 나온 모습이지? ㅋㅋㅋ 

  

 

박 황제가 대한민국 해병 194기 동기들과 기념촬영

 

관료들이 황제 접견을 위하여 대기하던 건물이다.

 

전쟁으로 궁궐이 부서진 바닥에서 기념촬영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등의 지원으로 복원 중이란다

 

 

 

 

 

 

사진 위, 아래 :궁궐 울타리가 전쟁 때 총탄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왕권시대 적의 침범을 막기 위하여 궁궐 둘레에 이런 호수가 만들어졌다.

 

 

사진 위, 아래 : 궁궐을 돌아보다 잠시 휴식 중임

아래 사진 중 카메라를 메고 있는 사람은

독일에서 여행 온 대한민국 해병대 출신인 후배다. 

 그는 다낭 호텔과 후에에서 우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는데 독일 해병대전우회에 보관하겠다고 하면서

우리의 만남을 무척 반가워했다.  


 

황제가 정무를 살피고 즉위식을 가질 때

또는 국빈을 접견하던 태화전인데, 넓은 마당에는

 관직에 따라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비석에 표시해 놓았다, 

 




위 사진 1매, 아래 사진 4매

후에에서 베트남 전통 요리로 점심을 먹었는데
맛은 우리나라 음식과 거의 같았다
그래서 나온 음식으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치웠다,

식당에서 알바하는 젊은이들이 귀여운 짓을
많이해서 동기들이 적지않은 달러를
건네주기도

  

 

 

동영상 : 베트남 초등학생들의 궁궐 관람

재잘거리며 걷는 모습은 우리나라와 똑같다

 

 

                            추신 :   궁궐 관람하면서 보고, 듣고, 자료에 의하여 사진 설명을

                                         올리긴 했으나 기억 부족 등으로 잘못 기재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는바, 다른 데 활용은 가급적 안 하는 것이

                                          좋겠네요,  안다고



안다고 14-03-1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