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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장의 베트남전쟁과 남겨진 이야기들...

백마52포병대대에서 근무하셨던 이세재님의 자제분 편지 본문

백마/52포병대대

백마52포병대대에서 근무하셨던 이세재님의 자제분 편지

Sergeant Lee 2018. 3. 6. 08:38

 

 

안녕하세요. 이병장님.

저는 백마 30연대 포병으로 참전하셨던 48년생이신 이세재의 자입니다.


이제 70을 이신 아버지께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
해외 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힘이드시다고 무슨 해외 여행이냐? 라고 하셨지만
아버지 군시절의 캄란이면 가보겠다고 하셔서 어찌어찌 여행을 계획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일정으로 많은것을 알아 보지 못하고, 나트랑으로 가는 비행편과 호텔만 예약을 한상황인데
그렇다보니 일반 휴식을 위한 여행이외에는 별것이 없어 보이던 찰라에
우연치 않게 이병자님의 블로그를 보았고, 거기에 최근까지 활동 하신 이력(?)이 있으신것 같아서
이렇게 문의 메일 드립니다.

제목에 적었듯이 아버지께서 백마 30연대 포병으로 참전 하셨는데
참전하셨던 주둔하셨던 장소에 모시고 가려고 하는데 도움을 좀 받을수 있을런지요?
저희는 나트랑 시내에 호텔을 일단 예약해둔 상태입니다.

혹시 현지에 계셔서 가이드처럼 도움을 주시는것인지 (그렇다면 비용이 얼마인지)
아니면 길안내 정도를 메일로 주셔서 제가 택시로 모시고 가려고도 하고 있습니다.

내일 모레 5.6일 출국을 하여 CXR에 도착 할 예정입니다.
너무 급하게 일정을 꾸리게 되었네요.

제가 준비가 좀 미흡하지만, 이제는 노년의 아버지께 자식으로써 조그만한 선물을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메일을 보신다면 꼭좀 도움 부탁 드립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아버지를 백마30연대 포병대대가 머물던 곳에 모시고 
갈수 있을지 꼭좀 도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정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