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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장의 베트남전쟁과 남겨진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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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호/안케패스

638고지

Sergeant Lee 2015. 4. 15. 08:43


 

 

 

 



 

전 승 비(文)


여기는 자유의 십자군 대한의 건아들이 피흘려 싸워 이긴 영원히 기념해야할 성지다.

1972년 4월 월맹군의 대공세에 의하여 월남 전역이 풍전등화의 위급을 고할 때 주월 한국군예하맹호사단은 이곳 안캐패스에

침공해 온 월맹 정규군 3 사단 12연대의 주력을 완전 섬멸시킴으로써 월남 전사에 길이 빛날 전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적은 중부 고원 지대를 점거할 목적으로 군사 요충인 안캐패스 맹호 기갑연대 전술 기지에 4월11일부터 파상적인 공격을 가해왔다.

이 전투는 4월 26일까지 만 15일간 638고지 일대를 중심으로 피아간 시신혈하의 격전이 수없이 되풀이 되었던 악전고투는
생지옥를 방불케 하였다.

그러나 상승 맹호의 대한 건아들은 우방 월남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조국의 명예를 걸고 피흘려 싸워 이김으로써 전략상 중부
월남의 생명선인 19번 도로를 재 계통시켰고 유리한 월남 전황 가운데 유일의 최초 승리를 거둠으로써 새로운 전환점을 이루었다.

이와 같은 승리의 이면에는 우리 맹호 건아들의 고귀한 젊은 피가 이땅에 수없이 뿌려졌음을 한 월 양 국민은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하여 먼 이역 땅에서 평화의 수호신으로 장렬히 산화해 간 여러 전몰 장병들의 충혼을 길이 추모하고
빛나는 승리를 기념하고자 주월 한국군 맹호 사단의 이름으로 이곳에 전승비를 세운다. 

                                                             1972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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