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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장의 베트남전쟁과 남겨진 이야기들...

고 장한우해병 전적지여행 수기(2005년촬영) 본문

참전수기/참전수기

고 장한우해병 전적지여행 수기(2005년촬영)

Sergeant Lee 2013. 10. 6. 08:31
後 靑龍의 월남 수기 --(5부) -- 까투산의 첫 전투.
天子峰 


전쟁 불패 !!

전쟁에 관한 한 불패의 신화를 남긴 나라 ~ 베트남.

중국의 진시황도 ~ 세계를 호령했던 몽골군도 물리친 나라.
현대 무기의 프랑스 군과 ~ 중국의 대군도 항복 시킨 나라.

세계 최강 미국도 후퇴시킨 나라 ~ 베트남.

하늘의 뜻이 거부되는 전쟁터의 광기와
강대국의 교만에 대해

먼 과거로 부터 막강한 외세에 대항하여
온갖 전쟁의 수단과 방법을 창조적으로 개발해온 나라.




1975년 4월 30일 ~ !!

9시 28분 ~ 월맹 정규군이 사이공의 월남 통일궁 앞에 진주했다.
10시20분 ~ 월남의 민 대통령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항복을 발표했다.
10시30분 ~ 월남군의 한 준장이 ~ 월남군 전 부대에 항복 명령을 하달 하였다.
10시45분 ~ 월맹군 390호,843호 2대의 탱크가 통일궁 정문을 까부수고 입성했다.

월맹군 탱크 중대의 윙 중위가 
불과 43 시간전에 대통령이된 민장군이 있는 통일 궁 2층으로 올라갔다.

민 월남 대통령은 윙중위에게 말했다.

"오늘 아침부터 나는 항복하기 위하여 그대를 기다렸노라"

월맹군 윙중위는 말했다.

"그대는 항복할 자격조차 없다 ~ 당신은 항복할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않다"

1975년 4월 30일 10시 30분.
민 월남 대통령의 항복 선언을 ~ 월남군 전체에게 전달한 ~ 월남군 장성은 
믿기 어렵게도 월맹군 간첩이었다.

그런 나라 ~ 국경과 전선이 불투명한 전장터.
적군과 아군측 민간인이 구별이 안되는 어려운 전장 터.



그런 월남 전선에 
청룡 1진이 ~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65년 11월 4일.
첫 전투 명령이 떨어진 곳이 ~ 판랑 동북쪽 6키로 까투산(319 M)이다.

 

프랑스의 대 부대가 8차례나 대 공격을 하였으나 실패 하였고
월남군의 수차례 공격도 실패했던곳.

18년 동안이나 베트콩의 요새였던 까투산은 해병대에 의해 탈환되었다.



새벽 4시 호치민의 새벽을 떠난지 3시간 ~ 바다 ~ 바다를 만났다.

까나 해변 ~ 저 푸른 빛이 ~  
저항의 역사 2000년이 물든 빛일까  ~ 

과연 전쟁은 있었고 ~ 쟝글도 있는가 ????



노도와 같이 비호의 포효와도 같이 울며가는
저 포탄을 따라
그대 거룩한 분노의 불길을 이끌어라.

괴로워 오랑캐의 방패를 뚫고
탄도를 멀리 종점에 닿게 하라,
지상의 비밀과 비극을 한데 길러 번식시키는

~ ~ ~ ~ ~ ~
~ ~ ~ ~ ~ ~ 

하늘과 땅과 바다로
인류 정의의 화살과 포구(砲口)는
이미
하늘이 벌할 죄를 지은 그들의 소굴로 향했거니..... 
~ (정채호)

그렇게 님들의 첫 전투는 ~ 일단은 간단히 끝났다 ~ 고 ~ 하신다.


(구정을 맞은 판랑시 ~ 북동쪽 저멀리 ~ 까투산이 보인다)

조국의 명령에 ~ 무적으로 단련되고
자유를 위하여 ~ 용사들로 만들어진 ~ 

청룡 1진 선배님들이 첫 전투를 치루신 그 밤은 ~ 잠못 이루는 밤이었다 ~ 고 하신다.

일단은 ~ 살아 냈다고 ~ 
일단은 ~ 이겨 냈다고 ~ 누구나 할것 없이 ~ 
머나먼 북동쪽 ~ 어머니를 불렀다 ~ 고 하신다.

"그 곳에 가야지
나를 씻어줄 강물이 있는 곳
물줄기도 즈이들끼리 만나는 곳

~ ~ ~ ~ ~ ~ ~ 
~ ~ ~ ~ ~ ~ ~ 

마실나온 마음들이 스치는 곳
삶 보다는
강물이 길게 흐르는 그곳"
 ~ 나희덕님에 글을 따라 가고 싶다 ~ 고 .


(판랑 시가지)

포항의 월남전 특수 교육대 ~ 정훈감은

"자유 월남이 공산화가 되면 ~ 도미노 현상이 
동남아에 일어 우리나라도 공산화가 될것이다"
 ~ 라는 ~ 교육을 수없이 주입시켰다.

첫 전투를 무사히 끝낸 연병장엔 ~ 다시금 ~ 
긴장을 조이려는 반공에 대한 자유의 십자군에 긍지 교육이 되었다 ~ 고 ~ 기억하신다.


(판랑시를 관통하는 개천을 건너 ~ 캄란으로 가다가 ~ 까투산 좌표를 잃어버렸다)

50불 정도라는 사병들의 생명 수당과
말로만 듣던 ~ 야자수 나무와 열대의 밀림 ~ 
정글 너머로 작열하는 태양이 주는 ~ 남국의 정취가 ~ 

불안과,향수와,묘한 동경심이 얽혀,
낮선 전장의 하루 하루가 숙달되어 갈 때 쯤이면

청룡은 ~ 새로운 명령을 받아 ~ 투이호아로 넘어 가셨다 ~ 고 하신다